뉴발란스(New Balance) 이에로 시리즈는 부티 구조였던 V4까지 우리들이 매우 좋아했던 신발입니다. V4 이후 오랜만에 테스트한 이에로는 바로 Fresh Foam X Hierro V7 GTX입니다. 이제는 부티를 적용하고 있지 않지만 특유의 편안한 착용감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지형과 기온에서 테스트 되었으며, 이에로 V7 GTX는 전반적으로 좋은 신발로 판단되었습니다.


GTX 버전은 마찬가지로 V7에 재설계된 비브람 메가그립(Vibram MegaGrip)이 적용되어 향상된 접지력을 제공합니다. 이에로 V7 GTX는 눈, 진흙, 젖은 바위 등을 모두 만났고 다양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느꼈습니다. 이전 버전 3.5mm에서 4.5mm로 깊어진 러그는 오르막과 내리막 모두 접지력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되었으며, 트레일과 로드에서 모두 원활하게 전환되었습니다. 여기에 넓은 베이스까지 더해져 안정성을 더욱 높여줍니다. 역시 거의 모든 조건에서 최고의 그립력을 제공합니다.

V4 이후 오랜만에 접한 V7은 물렁한 쿠션감을 기대했습니다만 기존 기존 프레쉬 폼(Fresh Foam)에서 업데이트된 프레쉬 폼 X(Fresh Foam X)는 반응성을 유지하면서 지지력이 높아졌습니다. 바로 전작을 테스트하지 못했지만 예전보다 확실히 단단해진 느낌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걷다 보면 발바닥이 약간 아파졌는데 아치 지지력이 비교적 덜하다고 생각됩니다. 전체적으로는 충분한 쿠션이 있습니다만 발 앞부분의 쿠션이 적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보호와 동시에 지면을 느낄 수 있는 균형은 이 신발이 갖는 특징이자 장점으로 생각됩니다.

이에로 V7 버전에 오면서 Green Leaf 표준을 충족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재의 50% 이상이 친환경적이며, 미드솔의 3~5%가 식물 기반 소재를 사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갑피는 매우 편안하며, 넓은 토-박스는 편안함에 편안함을 더합니다.

사용된 합성 메쉬는 신축성이 많지는 않지만 베이스가 넓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발가락을 보호하기 위해 강화된 오버레이가 있으며, 돌출된 나무뿌리나 돌부리와 충돌에 유의미하게 작동합니다. 거싯처리된 혀는 혀를 제자리에 고정하는 데 효과적인지만 혀가 안쪽으로 말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착용감은 앞서 설명한 갑피의 특징들 때문에 매우 편안합니다만 발뒤꿈치가 미끄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행히 신발 끈을 조절하여 조정할 수 있습니다. 느슨하게 레이스를 설정하면 미끄러지며 전체적으로 강하게 조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발은 압박을 받지 않고 편안함을 유지합니다. 따라서 착용감은 편안하지만 발에 밀착되는 느낌은 아니며 안정성이 다소 떨어집니다.


이에로 V7 GTX는 고어텍스(GORE-TEX) 부티로 방수 처리되어 있습니다. 눈, 계곡 등에서 테스트되었으며, 잘 작동하였습니다. 가벼운 방수 신발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으며, 눈 내린 지형에서 게이터와 조합하여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보온성이 있는 신발은 아니기 때문에 눈이 쌓인 지형을 이동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섭씨 24도 정도의 홍콩 맥클로즈트레일에서 30km 정도 착용하였습니다. 방수성을 지닌 신발은 쉽게 과열되지 않았으며, 여름철을 제외한 계절에 착용할 수 있는 통기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신발은 약 60km 테스트 되었으며, 내구성에 문제를 야기할 만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품질, 마감, 소재 등 모두 높은 수준으로 느껴지며, 이전 수백 킬로미터를 주행한 버전들에서 내구성에 큰 문제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뉴발란스의 내구성은 신뢰합니다.




과거 우리가 사랑했던 이에로는 여전히 매우 편안한 신발이며,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달리는 사람에게는 성향에 따라 판결이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하이킹용으로 사용한다면 이상적일 수 있습니다. 신발은 시종일관 편안하며, 트레일과 로드가 혼합된 코스에서도 잘 작동합니다. 내구성이 있으면서 다재다능한 신발을 찾고 있다면 New Balance Fresh Foam X Hierro v7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GTX 버전은 겨울에도 사용할 수 있는 옵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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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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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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