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케일(CAYL)의 새로운 배낭인 태백이 곧 출시됩니다. 태백은 백두의 후속작으로 용량은 45~50L 정도입니다. 요즘 경량 하이킹 스타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량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디테일과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이즈는 두 가지로 출시되는데 왼쪽은 M, 오른쪽은 L 사이즈입니다. 모든 크기는 동일하고 L 사이즈의 메인 팩 길이가 5cm 정도 깁니다.


실제 사용하는 장비로 2인 동계 패킹을 해보았습니다. 비슷한 용량으로 동계 하이킹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역시 패킹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침낭과 다운 의류의 밸런스만 잘 조합한다면 동계 단독 패킹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케일의 로고 라벨입니다. 그동안의 제품들에서는 최소한의 라벨을 사용했었는데, 우측 하단의 로고 라벨은 눈에 띄는군요.



하단의 배수구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아일릿이 들어가 있습니다. 원단은 X-PAC VX21을 사용했습니다. 화이트 원단은 소프트하네요. 그동안 뻣뻣한 X-PAC만 봐서 그런지 신선한 느낌입니다. 화이트 컬러만 소프트 원단입니다. 



사이드포켓 배수구는 보통 가운데쯤에 아일릿을 사용하는데 모서리에 매시 패널을 적용하였습니다.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등판은 폼 매시를 적용하였습니다. 배낭 내부로 추가의 폼 패드는 제공되지 않습니다만 파티션이 있어 사이즈가 맞는다면 사용하던 폼 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 쿠션도 좋은 느낌입니다. 허리벨트는 넓은 웨빙으로 단순한데,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스타일이지만 허리벨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에게는 생소한 느낌일 것 같습니다.



가슴 스트랩은 역시 휘슬이 적용되어있습니다. 백두와 같은 부품으로 노란색 휘슬은 케일의 심벌처럼 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어깨 벨트에는 D 링이 부착되어 있어 부가적인 장비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여담이면서 중요할지도 모르는 오티티 물통 파우치 역시 연결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어깨 벨트는 헤드와 연결하는 스트랩이 있어 조절 가능합니다.



사이드포켓은 그냥 봤을 때는 괜찮은 사이즈라고 생각했는데, 하단 중앙으로 모아지며 재봉이 되어있어 날진 같은 물통은 깊숙이 안 들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우선은 소프트한 워터 파우치들이 더 좋은 궁합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단에는 트레킹 폴을 거치할 수 있는 웨빙 고리가 있습니다. 함께 제공하는 스트링을 연결해서 상단부를 고정해 주는 방식입니다.



전면 매시 포켓 위쪽에 지퍼 포켓이 있습니다. 손목까지 들어가는 깊이로 메인 팩에 수납이 꽉 찬 상황에는 얇은 아이템들만 넣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작은 소품들을 넣기에 좋은 디테일입니다.



지퍼는 방수 지퍼가 양방으로 적용되었습니다.




롤 탑의 고정 방식은 말아서 좌우를 결합하고 Y 스트랩으로 앞과 뒤를 한번 더 결합하는 방식으로 익숙한 모습입니다.



물론 세로로만 고정해줘도 문제는 없습니다. 스타일도 나쁘지 않고요.



더욱 안정적인 패킹을 위해서 양쪽 사이드를 다운시켜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양쪽 사이드에는 고정 스트랩이 상하에 적용되어있습니다. 전면 포켓 사이드에 있는 4개의 스트링 고리는 리플렉티브 효과가 있어 야간 이동 시에 보다 안전한 상태를 유지할듯합니다. 탄성 스트링은 함께 제공됩니다.



태백은 45리터 급에서는 드물게 알루미늄 스테이가 들어갑니다. 스테이의 무게가 110g 정도로 무시 못하는데, 과연 실용성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백 패널 쪽으로 파티션이 있고, 상단에는 작은 포켓이 있습니다.


장시간 착용한건 아니었지만 어깨 벨트는 굉장히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곧 실제로 필드 리뷰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걷기를 고대하고 기대되게 만드는 태백의 첫 인상입니다.



@Cayl_official


  • CAYL Taebaek
  • 용량:45L~50L
  • 중량:830g (스테이 포함 940g, M 기준) 
  • 컬러: White, Yellow, Deep Blue, Red
  • 소재: X-PAC(VX21)
  • 브랜드: CAYL
  • 가격: 210,000원
  • 구매: BetterWeekend 외

Author

강선희
  • Chief editor & Founder

최신 기사

  • Down Jackets

    BLACKYAK Stone Master Light Down Jacket #3 Review

    블랙야크(BLACKYAK)의 스톤마스터(Stone Master)는 클라이밍을 기반으로 전개되는 BCC 라인 가운데서도 디자인적인 성격이 분명한 컬렉션입니다. 기능적인 아웃도어 의류를 기반으로 하지만 전형적인 테크니컬…

  • Trekking Poles

    First Look | Sierra Designs Mojo Carbon Z Poles

    장거리 하이킹에서 트레킹 폴은 단순한 보조 장비 이상의 역할을 합니다. 오르막에서 추진력을 보조하고 내리막에서 하체의 부담을 분산하며, 때로는 텐트의 구조를 지탱하기도 합니다. 하나의 장비가 여러 역할을 수행하는 경…

  • Guide

    블랙야크 레이어링 시스템 2026 :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레이어 시스템

    레이어 시스템은 아웃도어에서 가장 기본적인 의류 운용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피부 가까이에서 땀을 처리하는 베이스 레이어, 체온을 유지하는 미드 레이어, 비와 바람을 막는 아우터 레이어로 구분합니다. 하지만 실제 산…

  • Camera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기 위한 카메라, Nocs Portal AFN7

    쌍안경과 모노큘러를 만들어온 녹스 프로비전스(Nocs Provisions)가 첫 번째 카메라 Portal AFN7을 선보였습니다. 140g의 작은 바디와 IP56 방진·방수, 후면 이미지 재생 화면을 없앤 인터페이스…

  • News

    X-Pac이 더 가벼워지는 방법, hyperTEC

    X-Pac이 Ultra-PE 페이스와 Ultra-PE X-PLY를 결합한 새로운 고성능 소재 플랫폼 hyperTEC를 선보였습니다.(관련 기사) 단순히 더 가벼운 원단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중을 견디는 소재의 구…

  • Insulated Jackets

    부피를 줄인 합성 보온, Mountain Hardwear Free Element

    마운틴하드웨어(Mountain Hardwear)가 새로운 합성 인슐레이션 ThermoCloud를 적용한 Free Element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후드 재킷과 재킷, 베스트까지 세 가지 형태로 구성되며, 두꺼운 …

  • Journal

    인류는 언제부터 산에서 잠을 잤을까

    Editor’s Note 산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일은 언제부터 여행이 되었을까요. 인간은 텐트와 침낭이 만들어지기 훨씬 전부터 산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머물렀던 밤에서, 스스로 선택해 찾아가는 밤까지.…

  • Journal

    괌을 다시 발견하는 방법

    휴양지에서 걷는 여행지로, 제주올레와 함께 ‘괌올레’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괌을 떠올리면 대개 바다가 먼저 생각납니다. 투명한 물과 산호초, 해변을 따라 늘어선 리조트. 서울에서 비행기로 4시간 남짓이면 닿는 거리 …

  • Down Jackets

    Rab, Microlight를 하나의 재킷에서 하나의 시스템으로 확장하다

    랩(Rab)의 대표적인 인슐레이션 컬렉션 Microlight가 새로운 세대로 업데이트됐습니다. 2008년 처음 등장한 Microlight는 가벼운 무게와 작은 패킹 부피, 범용적인 보온성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랩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