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바(Teva)를 떠올리면 대부분 샌들을 떠올릴 정도로 아웃도어 샌들 및 워터슈즈로 유명한 브랜드이지만 하이킹을 위한 신발 라인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중 그랜드뷰 GTX 로우 모델을 지난 몇 주간 테스트하였습니다. 이 신발은 샌들로부터 시작된 테바의 아이덴티티를 디자인에 잘 녹였으며, 넉넉한 공간을 가지고 있어 신는 동안 대부분 편안했습니다.
그랜드뷰 GTX는 비브람 메가그립이 적용되었습니다. 젖은 표면, 건조한 표면 등 모든 지형에서 훌륭한 접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바위, 눈, 진흙 등 대부분의 노면에서 테스트하였으며, 비브람 메가그립은 언제나 신뢰할 수 있는 접지력을 제공하며, 이 신발도 마찬가지입니다. 단 얼음 지형이나 미끄러운 계곡의 바위는 어떠한 신발이라도 미끄러집니다. 분명한 것은 비브람 메가그립은 그 한계점이 분명히 다른 아웃솔보다 높습니다.




풋베드는 반응성이 뛰어나며, 지지력 있는 EVA 폼 미드솔은 하루 종일 걷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ESS 섕크 적용으로 미드풋의 뒤틀림 안정성을 제공하여, 발의 피로도를 효과적으로 줄여줍니다.

그랜드뷰는 토박스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특별한 핫스팟이 없어 적응 기간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습니다. 안정성 섹션에서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몇몇 상황을 제외하고 신는 동안 대부분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했습니다.
그랜드뷰는 방수 가죽과 더불어 PFC가 없는 DWR 마감 처리되어 있으며, 고어텍스 멤브레인 부티 구조로 완전히 방수되는 신발입니다. 우리는 기회가 될 때마다 눈에 파묻거나, 물속에 집어넣어 보았으며, 잘 작동하였습니다. 다만 로우컷 모델은 허용 수위 낮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어텍스가 적용된 신발들은 습기가 있는 환경에서는 유리하지만 더운 날씨에는 다소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그랜드뷰의 경우 토박스 윗면이 메쉬로 처리되어 있어 대부분의 고어텍스 모델보다 나은 통기성을 제공했지만 메쉬 신발에 비해서 내부가 과열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휴식 중에 신발을 벗어가며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기가 있으면 물집의 원인이 됩니다.

앞뒤의 탭은 신발을 신고 벗기 편안하게 해준다.
그랜드뷰는 넉넉한 핏과 토박스를 가지고 있어 상당히 편안한 신발이지만 그만큼 횡방향 안정성은 떨어집니다. 돌이 많은 지형에서는 좌우로 쏠림 현상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닥의 충격은 충분히 잘 흡수해 주었습니다.


신발끈은 잘 풀리는 타입이다.
신발 끈은 타이트하게 조정해 주는 것이 안정성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신발 끈은 다소 잘 풀리는 형태로 두 번 묶어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뒷축을 잘 잡아주지 못해 특히 경사가 있는 곳을 오를 때 발뒤꿈치가 들리는 현상이 있으며, 이쪽에 피로도가 누적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로우 모델의 경우 완만한 지형을 이동하는 경우에 더 적합하며, 경사도가 반복적이거나 지속적으로 있는 지형은 그랜드뷰 미드 모델이 더 적합한 옵션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뒤꿈치 및 발목 지지력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통적인 하이킹 부츠보다 가벼운 무게로 실제 측정한 무게는 남성용 US10 한쪽 기준 492g, 여성용 US7 한쪽 기준 371g입니다. 트레일 러닝화만큼은 아니지만 꽤 가벼운 무게에 속하며, 내구성을 고려하면 충분히 괜찮은 무게입니다.

그랜드뷰는 테스트 기간 동안 다양한 지형에서 강한 마찰에 노출되었지만 내구성에 문제는 없었으며, 상당히 견고한 신발이라고 생각합니다. 마감이나 본딩 등 모든 구성요소는 잘 만들어져있으며, 특별한 약점은 없습니다.

웨빙은 유니파이(Unifi®)의 추적 가능하고 검증 가능한 재활용 플라스틱 REPREVE® 폴리에스터 원사를 사용하여 만들어졌고, 메쉬 갑피는 40%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졌습니다. GORE-TEX Leaf 부티 폴리에스터 백커는 71%가 재활용 소재입니다. 그리고 와플 니트 라이닝은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입니다.
갑피에 사용된 가죽은 LWG(Leather Working Group)에서 인증한 제혁소에서 공급된 가죽으로 LWG는 환경적인 요인을 최소화한 가죽을 검열하는 가죽 협회입니다.

그랜드뷰는 로우 버전 외에 미드컷 모델인 Grandview GTX Mid가 있습니다. 더 방수성을 요구하는 환경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며, 로우 버전의 단점으로 지적한 뒤꿈치가 들리는 현상은 미드 버전에서 다소 완화될 수 있기 때문에 평탄한 트레일보다 고도차가 있는 지형을 주로 걷는다면 미드 모델이 더 좋은 선택으로 생각됩니다.

남성의 경우 평소 사이즈 280과 동일하게 착용하였으며, 편안하게 잘 맞았습니다. 그랜드뷰의 국내 전개 사이즈가 10단위인 관계로 여성의 경우 평소 착용 사이즈인 235보다 큰 240을 착용하였으며, 조금 큰 느낌입니다. 하지만 더 작은 사이즈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이 신발은 편안한 착용감이 가장 큰 장점이므로 타이트한 핏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테바의 하이킹 슈즈 그랜드뷰는 트랜디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현대적인 하이킹 부츠로 잘 표현했습니다. 넓은 토박스의 신발은 매우 편안하며, 지지력 있는 쿠션은 오랫동안 걷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완전한 방수 구조와 훌륭한 접지력은 모든 지형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횡방향 안정성과 뒤축을 잡아주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급경사나 거칠고 기술적인 지형에서 최선의 선택은 아닙니다.
따라서 그랜드뷰 GTX 로우는 완만한 트레일에서 발군의 성능을 발휘하며, 당일 산행부터 멀티데이 하이킹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신발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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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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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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