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때 부터인가? 의재씨(Cayl)와 오고 갔던 얘기중 타프를 한번 만들어 보자는 얘기가 있었다. 9월에 하려고 계획을 잡았었는데 벌초로 인해 미뤄지고 추석이 지나고 9/30일에 드디어 모이게 되었다. 모이기 전 각자의 타프 아이디어롤 생각해 오는 것이 전부였다. 모든 부자재 및 장소 제공은 케일에서 했다. 매우 고맙다는 말 밖에

각자의 재단을 서로 도우면서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아침에 만나서 거의 3시 넘어서까지. 여하튼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의재씨는 미싱 도중 포기 해버렸다.

하나라도 완성 후 세팅해보고 싶어서 선희씨(Better Weekend)것 먼저 만들었다. 내것과 의재씨는 방과후 과제로 남기고 말이다. 매장 뒤에 있는 공원 공터로 가서 세팅!

누가보면 별거 아니겠지만 큰 사이즈의 원단을 재단하는 것부터가 쉽지 않고, 그 적절한 공간감을 찾는 것도 어렵다.
기본 사각형의 모양이지만 앞쪽을 모이게하는 디테일로 처마를 만들수 있는 디테일이 녹아져 있다. 그리고 나의 타프는 선제작된 타프를 보고 집에서 사이즈를 좀 더 줄였다. 경험을 살짝 이용했다.




모서리가 접히는 각을 위한 재단 라인

대략의 공간감


도안을 그냥 원단에 그렸다.
거실에 원단을 최대한 펼쳐놓고 모서리를 마스킹테이프로 고정시켰다. 직선으로 자르기 위해 실을 이용해 마킹을하고, 발로 원단을 붙잡으면서 가위질을 했다. (사람의 손발을 최대한 활용했다. 모두 쓸모가 있었다.)
준비는 다 되었다. 코너도 라인락도 모두 달았다. 그리고 휴일을 이용해 산으로 경수랑 향했다. 오랜만에 단둘이 야영.

이렇게 있으면 타프를 세팅할 수 있다. 무게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한 500g 초반 정도로 생각된다. 세팅시작!





펙을 구석구석 박고 물론 스틱을 올릴 수 있도록 몇 군데만 고정하고 스틱을 115~120cm로 올리면 생각했던 공간감이 나온다.







이런 모양의 타프다. 약간 가오리?형태라고 할 수 있다. 뒤쪽에는 가이라인과 스틱을 이용해서 발쪽을 당길 수 있게 했다. 이제 입실을 할 차례다. 은근 설레였다!






혼자 쓰기에는 넉넉하고, 둘이 쓰기에는 딱이다. 아쉬는 부분이라면 길이가 한 150~200mm정도 길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더 들어가면 문제는 없겠지만...
묘하게 중독성이 있었던 타프 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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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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