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카오네오네(Hoka One One)의 트레일러닝화인 Evo Speedgoat와 Evo Mafate2를 백두대간 트레일을 비롯 약 4개월 가량 걷고 뛰면서 신어 보았습니다. 두 모델 모두 가벼우면서 좋은 쿠션으로 만족감을 주는 신발이었습니다.
*EVO는 Evolution의 약어입니다. 호카의 EVO 라인은 기술적으로 가장 진화된 신발을 의미합니다.

에보 스피드고트의 스택 높이는 뒤쪽이 32mm 앞쪽이 28mm로 4mm의 드롭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270cm 사이즈의 무게는 281g입니다. 높지 않은 드롭 차이와 기존 스피드고트 3, 4 보다 가벼운 무게를 자랑합니다.

에보 스피드고트의 아웃솔은 5mm의 비브람 메가 그립을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닥 전체에 고무가 골고루 분포해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 설악산 코스에서도 우수한 접지력을 보여줬습니다.
기존 스피드고트의 메시 소재가 아니라 케블라 섬유를 포함한 특허받은 매트릭스 어퍼를 사용하여 얇은 느낌이지만 내구성이 좋고 발등 부분에 탄력성 있는 라이크라 소재 뱀프 디자인으로 발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처음 착용 시에 발 앞쪽이 조여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 점이 다운힐을 할 때는 발을 잘 잡아주어 장점이 되었습니다. 신축성 있는 라이크라 소재로 되어있지만 발 볼이 넓은 사람들에게는 타이트하다는 느낌이 들것 같고, 장거리 운행 시에 불편함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뒤꿈치의 쿠션이 좋게 느껴지고 4mm의 적당한 드롭 차이로 발의 롤링 느낌을 좋게 해주었습니다.

에보 스피드고트를 신고 위에서 내려다 보면 특히 안쪽 중창이 많이 보이게 됩니다. 그점이 발목이 안쪽으로 과내회가 되는 현상을 막아주는 안정성이 있습니다. 내구성이 특별히 약하다고 생각되는 곳은 없었습니다.

에보 마파테는 스택 높이가 뒤쪽이 33mm 앞쪽이 29mm로 4mm의 드롭 차이가 있습니다. 270 사이즈의 무게는 291 g 입니다. 에보 스피드고트보다 쿠션이 1mm 높고 10 g 더 무겁습니다.

아웃솔은 에보 스피드고트와 같은 5mm 러그의 비브람 메가 그립을 사용하였습니다. 에보 스피드고트에 비해 발바닥 중심부에는 메가 그립이 없고 앞, 뒤로만 분포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돌이 많은 지형에서는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뒤꿈치 착지보다는 발바닥 앞쪽 착지가 더 적합한 신발이라는 생각입니다.

에보 스피드고트와 마찬가지로 케블라 섬유를 포함한 특허받은 매트릭스 어퍼를 사용하여 얇은 느낌이지만 내구성이 좋고 발등 부분에 탄력성 있는 라이크라 소재 뱀프 디자인되었습니다.

에보 스피드고트보다 발을 편안하게 해주는 넉넉한 착용감입니다. 1mm밖에 높지 않지만 느낌은 훨씬 높은 쿠션감입니다. 특히 발바닥 앞쪽의 쿠션감이 좋게 느껴졌습니다.

쿠션이 높지만 발목을 잡아주는 안정성이 좋습니다. 대신 발 앞쪽 부분이 넉넉해 돌을 밟거나 경사면에서 발이 안에서 돌아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드솔과 갑피의 접착부분의 내구성이 약합니다.
급경사의 내리막 혹은 돌이 많은 지형이나 테크닉을 필요로 하는 다이내믹한 지형에서는 접지력이 좋고 아웃솔이 튼튼한 에보 스피드고트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발볼이 넓은 사람들에게는 발이 조여오는 압박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대신 흙길 혹은 평탄한 지형에서는 쿠션이 우수하고 발이 편안한 에보 마파테가 더 좋았습니다. 트레일 러닝이 아닌 하이킹을 할 때는 에보 마파테가 발에 피로를 줄여주고 발에 편안함을 주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에 하나의 신발을 활용하려면 에보 마파테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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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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