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 U.P Gravel Bike New Wheelset Day
봄이 왔고 벚꽃이 피고 있어 답답한 마음, 친구와 함께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몰래 벚꽃 구경도 할 겸 바이크 캠핑을 떠납니다. 최저기온 영상 4도. 좀 따뜻한 침낭을 챙겼어요. 그리고 박지에 도착해서 먹을 시원한 맥주와 소고기의 싱싱함을 위해 쿨러도 챙깁니다.

벌써 벚꽃이 많이 피었어요. 군항제나 유명 관광지는 코로나로 인해 출입통제가 되어서 동네 벚꽃길로 위안을 삼아요.

원래 갈려던 목적지는 벚꽃 나무 아래 캠핑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 여기 역시 출입통제되었단 소식에 급히 코스를 바꿨습니다.


#bikepacking #bikecamping

If you want to enter off road, just go. You are gravel bike.


벚꽃 만개 잇몸도 만개.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건 참 즐거운 일이에요. 코스 중간중간 벚꽃들이 있어 기분 좋게 라이딩 합니다.

외부에 단 침낭이 내려가서 다시 채비를 한다.

Mountain Rover Food Cooler
백패킹에서 잘 사용하고 있는 마운틴 로버 쿨러 크기가 딱 좋습니다. 꿏피는 계절과도 잘 어울려요.


라이딩 중 말들이 다니는 코스를 보고 들어가 봤는데, 모래에 푹푹 빠지는 게 아주 재미있었어요. 다양한 지형에 진입할 수 있는 그래블 바이크1)의 매력입니다.
1) 그래블 바이크 : 영어로 자갈을 뜻하는 그래블(Gravel)은 ‘비포장도로’를 의미합니다. 포장도로인 타막(Tarmac)과 반대되는 개념의 용어이며, 그래블 바이크는 비포장도로를 달리기 위해 만든 자전거 장르 중 하나입니다.


Maverick


Nemo Hornet Elite 2p / Atom 2p Tents
야영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인파에 깜짝 놀랐지만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천하려 외딴 곳을 찾아 사이트를 구축합니다.

라면을 끓이고 한우 치맛살을 꿉고 시원한 맥주를 시작으로 소주 한잔하며 친구와 수다 떨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해가 밝았습니다. 보다 경량으로 짐을 꾸리려 했지만 동계 침낭을 가져가길 잘했어요. 덕분에 따뜻하게 잘 잤습니다.

Good morning

일어나니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네요. 파란 하늘을 보니 기분이 탁 트이고 좋습니다. 뒤쪽으로 가족단위로 캠핑 온 분들이 많았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인지 철수를 많이 하셨더라고요.

자전거는 오또락(OTTOLOCK)으로 간단하게 묶어놨어요.

Poler stuff Napsack
감성 침낭을 들고 온 민수가 춥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래도 잘 잤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한편으론 '추위를 좀 더 느껴봐야 하루빨리 캠핑 장비들을 제대로 세팅할 텐데' 라고 생각도 했죠.

Mornig coffee
집에서 미리 원두를 갈아서 챙겨왔어요. 자연을 멍 때리며 바라보며 커피 한잔하는 그런 여유로움을 상상하며 말이죠.

생각보다 물이 맑아 놀랬네요 찰랑찰랑거리는 물을 바라보다, 자전거를 들고 내려옵니다. 물에 찰랑찰랑거리며 반사되는 빛에 프레임도 찰랑찰랑 빛이 났어요. 물에 자전거 넣고 사진 찍으면 재미있을 것 같아 바로 실행에 옮겼죠. 덕분에 아침 먹은 것도 소화 좀 시키고요.
아! 아침 메뉴는 모닝빵과 보노 콘 스프였습니다. 간단하며 든든하죠.

Zipp SL Speed Stem, Seatpost, Zipp 30 course wheelset

이제 떠날 준비를 합니다. 언제나 LNT(Leave No Trace)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하늘도 파랗고 구름도 적당하고, 길을 지나다 하얗게 벚꽃들이 모여있는 곳을 보고 무작정 찾아 들어갑니다. 로드 바이크로는 이런 길이 매우 조심스러운데 그에 반해 그래블 바이크는 아무 걱정 없죠.
날씨가 좋으니 기분도 더 좋네요. 여유롭게 쉬다가 다시 출발합니다.

어디든 즐길 수 있는 그래블은 참 매력적입니다. 거기에 자전거 패킹, 자전거 캠핑은 정말 즐거운 일이죠. 그간 받았던 답답함과 도시에서의 스트레스에서 잠깐이라도 자유로워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라며 역시나 오늘도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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