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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토(Suunto)는 순토 9 피크 프로의 다음 버전으로 버티컬을 출시했습니다. 순토 버티컬 라인에는 솔라(티타늄), 일반(스테인리스 스틸) 두 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기존에 순토 9 시리즈는 순토 9 피크 프로, 순토 9 피크, 순토 9 바로, 순토 9 등 시리즈의 하위 모델 체계가 너무 복잡해졌는데 새로운 이름의 버티컬 출시로 정리가 된 느낌입니다. 지난 몇 주간 순토 버티컬 태양광 충전을 지원하는 솔라 티타늄 버전을 러닝 및  트레일러닝에서 테스트하였습니다.

 

 

업데이트(순토 9 피크 프로 대비)

  • 디스플레이는 1.2인치 에서 1.4인치로 확대
  • 해상도는 240×240에서 280×280으로 향상
  • 배터리 사용 시간 대폭 향상
  • 국가 및 지역별 무료 지도 다운로드를 위한 WiFi 추가
  • 3가지 지도 유형(야외/고대비/어두움)이 있는 오프라인 음영 지형 지도 추가
  • 온보드 스토리지 32GB으로 확장
  • 듀얼 밴드 GNSS/GPS 칩셋 및 해당 안테나 추가
  • 새로운 GPS 기록 속도 모드 추가
  • 진정으로 지속적인 24×7 심박수 모니터링 추가(기존 10분)
  • 날씨 예보, 대기질 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온디바이스 날씨 페이지 추가
  • Strava Live Segments 추가(Strava 유료 사용자용)
  • 디스플레이 기반 손전등 옵션(Suunto Ambit3 Peak에 있던)
  • 충전 시 새로운 충전 화면 또는 충전기 사용 시 지도 다운로드 화면 추가
  • 동시에 2개의 스포츠 앱 사용
  • 밀리터리 등급의 내구성
  • 100% 재생 에너지만을 이용하여 핀란드에서 제작
  • 나무를 심어 시계의 전체 수명 주기 및 향후 사용/충전에 대해 100% 탄소 배출량을 보상.
  • 순토 버티컬과 호환되는 기존 순토 9 피크 22mm 시리즈 스트랩/밴드

 

크기 및 무게

49 x 49 x 13.6mm 1.4인치의 큰 화면을 가지고 있어 스피드한 레이싱에서 속도, 고도 등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배터리 용량 때문인지 두께, 크기는 커졌으며, 무게는 티타늄 솔라의 경우 74g으로 가벼운 무게는 아니나 손목에 착용했을 때 무게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고 기본 구성인 실리콘 스트랩이 손목을 유연하게 잡아주어 흔들림이 적어 어느정도 무게를 보완합니다.

 

디스플레이

1.2인치에서 1.4인치로 커진 새로운 디스플레이는 밝고 선명해져 확실히 이전 디스플레이보다 가시성이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밝은 실외에서 보기가 불편하였는데 이제는 밝은 실외, 어두운 실내 어디에서나 잘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순토는 디스플레이를 차세대 MIP로 교체하였고(공급 업체는 동일), 어두운 환경에서 더 잘 보이도록 LED 추가했으며, 기본 백라이트 밝기를 발게 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폰트와 색상을 수정하여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순토 9 피크의 불만은 가시성이었고 특히 밝은 실외에서 잘 안 보였지만 순토 버티컬을 테스트하는 동안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계를 보는 데에 불편함이 없어  디스플레이에 대한 불만이 없었습니다.

터치의 경우 땀을 흘리거나 비로 인해 물이 묻더라도 작동에 특별한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화면을 조작할 때 화면 전환 등의 동작은 순토 9 피크 대비 더 빠르고 부드러워졌습니다만 더 빠르게 전환될 필요가 있습니다.

 


성능 / 배터리 및 충전

울트라러너들에게는 워치의 배터리 성능이 큰 고려 사항 중 하나입니다. 기존에 스포츠 워치를 사용하면서 보급을 받으며 충전하는 것이 다소 번거롭고 불편했지만 순토 버티컬의 경우 업계 최고 수준의 긴 배터리 수명으로 장거리 레이싱에도 충전 없이 활용이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듀얼 밴드로 60시간, 단일 밴드로 90시간 GPS 추적이 가능합니다. 


태양광으로 최대 30% 충전이 가능하지만 활동을 하는 중에는 충전이 되는 것보다 배터리 소모를 지연 시키는 것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게 화면 내에서 배터리 소모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레이스가 아닌 일반 모드에서는 최대 60일까지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배터리 성능입니다.

충전의 경우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데 90분 이내에 완전히 충전되며, 단 10분 충전으로 10시간의 GPS 추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잠깐의 충전으로도 활동 기록이 가능해 편리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충전 시 충전기와 시계의 자성이 약해 평평한 곳을 찾아 충전을 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손목 스트랩

촘촘한 간격으로 손목 사이즈에 맞게 설정이 가능하고, 레이스에서 흔들림 없이 잘 잡아주어 만족스러웠습니다. 기존의 순토 손목 스트랩 보다 확실히 향상된 부분입니다. 

 


GPS 정확도

배터리 사용시간이 늘어나 위치의 정확성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GPS/GNSS 듀얼 밴드를 기본, 5대 위성 시스템과 통신하며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도심의 빌딩 숲, 나무가 우거진 숲 등 어느 숲 안에서도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길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방향을 안내해 줍니다. 나침반처럼 자신의 방향을 민첩하게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것 또한 장점 중 하나입니다. 갈림길이 많을 때 예민한 방향 감각으로 정확한 길을 찾아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Suunto Vertical 15.07km / Suunto 9 Peak 15.38km 

 

러닝 모드로 트랙에서 달리게 되면 GPS가 튀어서 정확도가 떨어지는데 15km 트랙 테스트에서 버티컬의 경우 상당히 정확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순토 9 피크의 경우 15.38km로 300m 차이면 5분 페이스로 20초 이상이라 1분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순토 버티컬의 GPS 정확도는 상당히 신뢰할 만한 수준입니다. 

 

지도

직관적인 지도 디자인으로 3D 맵이 지원되며, 등고선 물, 경로, 기타 중요한 랜드마크가 지도에 표기되어 있어 안전한 내비게이션 역할을 수행합니다. 전 세계 맵을 무상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고 다운로드한 지도는 오프라인으로도 사용이 가능하여 언제, 어디에서든 시계와 함께 러닝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온보드의 스토리지가 32GB이기 때문에 대략 한국은 물론 유럽 전체를 지도에 담을 수 있는 정도의 용량입니다.

결론

울트라 트레일 러닝과 같은 장거리와 고도 차이가 있는 산에서는 날씨와 지형지물에 따라 레이스의 계획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내가 가야 하는 길을 안내 해 주고 어떤 고도에 있는지 어떤 날씨인지 등의 정보를 제공해주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순토 버티컬과 함께하는 동안 마음의 안정을 찾을 찾고 온전히 달리는 것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레이스에서 불편함 없이 잡혀있는 손목 스트랩의 편안함. 위치의 정확성, 오랜 배터리 수명이 보장되어 있는 시계는 장거리 레이스에서 분명한 메리트가 있는 요소입니다. 순토의 플래그십이라 할 수 있는 버티컬은 분명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사양은 아닙니다만 울트라 트레일 러닝이나 여러 날을 이동하는 등 장시간의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엄청난 배터리 사용 시간은 분명 좋은 옵션입니다.

  • 장점
  • 긴 배터리 수명
  • 더 정확해진 위성 시스템
  • 내비게이션 (전 세계 3D맵, 경로 탑재 및 길안내)
  • 강한 내구성(밀리터리 스탠더드 MIL-STD-810H 테스트)
  • 날씨 예보 지원
  • 기압 센서 및 손목심박계 내장, 초고속 충전 지원
  • 이전 버전(순토 9 피크)대비 밝고 선명한 디스플레이
  • 단점
  • 시계에 크기 및 무게(기존 순토9 피크 모델에 비해 무거운 무게)
  • 큰 베젤
  • 단거리 운동 시 부적절하다고 느낄 수 있다.

 

 

Photos

Author

이규호
  • Editor
  • Vibram Global athlete
Photo kangs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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