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러닝은 도시의 경관을 즐기며 잘 닦인 길 위를 달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 트레일 러닝은 험준한 지형, 바위가 있는 산길, 울창한 숲, 때로는 진흙밭, 계곡을 가로지르는 등 다양한 지형을 지나며 달리는 모험을 의미합니다. 이 두 개를 혼합하는 달리기는 어떨까요? 살로몬(Salomon)에서는 이러한 하이브리드 달리기 형태를 그래블 러닝(Gravel Running) 또는 GRVL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사실 그래블(Gravel)은 자전거 장르에 대입해 보면 보다 이해하기 쉽습니다. 로드 바이크, MTB 바이크 그리고 로드와 자갈길 즉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그래블 바이크 카테고리가 이미 존재하고 해외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장르입니다. 그래블 러닝 역시 일맥상통하는 의미입니다.
누군가 저에게 그래블 바이크는 ‘로드와 산악지형을 혼합해서 달릴 수 있는가?’라고 질문한다면 당연히 ‘아니요’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그래블 바이크는 태생적으로 험준한 산악 지형을 달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달릴 수 있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험준함’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명확히 구분 지을 수는 없습니다. 이처럼 ‘그래블’이란 장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지고 그래블 러닝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래블 러닝은 다양하고 때로는 예측할 수 없는 지형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모험적이고 탐험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러너에게 적응력과 자립심이 요구됩니다.
데이비드 주는 Motiv NY의 물리 치료사, 공동 창립자, 브랜드 디렉터입니다. 그는 수동 의학, 지구력 운동, 야외 프로그램을 전문으로 합니다. 뉴욕에 살면서 대도시에서 달리는 경험과 달리기에 다양성을 더하려고 노력하며, 경험을 공유합니다.
저는 주로 도로에서 훈련하는 도시 거주자이자 북부 지형의 기술적 특성을 선호합니다. 그래블 러닝은 제가 찾고 있는 다재다능함(다양성)을 제공합니다. 그래블 러닝이 관절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말할 것도 없고, 제 루틴에 다양성과 교차 훈련을 추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트레일이나 로드 러닝과는 달리 그래블 러닝은 부드럽고 자연스럽고 매력적이며 안전하며 회복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빠르고, 딱딱하고, 길고, 가파른 것과 같은 단어는 그래블 러닝의 본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반적인 달리기는 종종 경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그래블 러닝에서는 동기 부여가 덜 됩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경쟁에서 발견, 탐험, 모험, 재미로 전환됩니다.
크리스찬 마이어는 캐나다 출신의 살로몬 육상 선수입니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캐나다 로드 바이크 챔피언십에서 자주 시상대에 올랐고 세계 선수권 대회와 유럽 클래식에 출전했습니다. 스페인 지로나에 위치한 러닝 크루 및 콘셉트 스토어인 '오버랜드 러닝 프로비전'과 자전거 및 커피숍인 '라 파바리카'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합니다.
로드 러닝에서 그래블 러닝으로 전환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같은 종류의 신발을 사용하지만 자전거에 비유하자면 타이어가 더 큰 것과 같습니다. 그것은 유동적인 트레일에서 달리기 시작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해줍니다. 로드에서 그래블의 전환은 그래블에서 트레일로의 전환보다 덜 정의되어 있을 것입니다. 로드에서 달리는 많은 사람들은 이미 다양한 달리기 경험을 통해 경로에 그래블이 통합하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공원 트레일에서 달리게 됩니다.
저에게 로드 달리기는 더 진지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마라톤을 위해 훈련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재미로나 마음을 비우기 위해 로드에서 달리는 것을 반드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블에서는 그럴 것입니다. 그래블은 저에게는 분위기에 관한 것입니다. 달리고, 사진을 찍거나 카페에 들르기 위해 멈추는 것… 그냥 야외를 즐기고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저에게 그래블 러닝은 유연성 때문에 두드러집니다. 저는 제 달리기가 훈련이라기보다는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러너에게 달리기는 일이나 과제처럼 느껴질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은 즐기는 법을 단절하는것과 같습니다. 저는 달리기를 좋아하지만 무엇보다도 즐기면서 달리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쉬운 페이스 러닝은 싫지만 레이스에 등록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제 인생을 정의하는 루틴을 깨는 데 몇 년이 걸렸고, 그래블 러닝은 아마추어 달리기의 루틴과 습관을 깨는 방법같습니다. 더 많은 자유로움이 있고, 덜 번거로운 일입니다.
그래블 러닝에는 지형 유형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고, 특정한 스타일도 없습니다. 저는 언제든지 콘크리트 위를 달릴지, 도로 옆을 달릴지, 아니면 방향을 바꿔 트레일을 달릴지 결정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준비도 없고 정해진 경로도 없는 자유로움을 좋아합니다. 저는 신발을 신고 다리가 가는 대로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블 러닝을 할 수 있는 장소는 우리 주변에 많이 존재합니다.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둘레길을 오가며 달린다거나, 경기도 고양시 원흥 도래울에 창릉천 구간은 로드에서 그래블로 전환하여 1km 이상을 달릴 수 있습니다. 서울 목동에 위치한 봉제산은 로드에서 그래블로 전환되는 좋은 코스입니다. 경기도 가평의 주금산에 위치한 한 임도는 사진과 같은 지형의 길을 계속해서 달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에 많은 둘레길들은 로드와 그래블이 전환되는 코스들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길’들을 활용한다면 자신만의 그래블 러닝을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블 러닝은 어떠한 러너에게든 자유, 다양성, 탐험이라는 독특한 조합을 제공합니다. 로드 달리기의 일상에서 벗어나거나 덜 기술적인 트레일 러닝을 즐기거나 그래블 러닝은 이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제공합니다. 자전거의 그래블 바이크가 그렇듯 그래블 러닝에서도 적절한 장비를 사용하면 지면을 원활하게 전환하며, 달리기를 즐기는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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