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패드(Exped)의 비비 부티는 다운 삭스가 포함되지 않은 아우터만 있는 형태로 베이스캠프에서 주변을 편하게 이동하고 신고 벗기 용이한 제품입니다. 기존에 3년 넘게 사용한 페더드프랜즈 다운 부티의 아우터 안쪽 코팅이 작년부터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다운 부티를 알아보던 중에 엑스패드 비비 부티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제품을 받아 보았을 때 바닥에 면이 과하다 싶을 정도의 밑창과 힐 가드가 되어있어 패킹은 어려워 보였습니다. 엑스패드 본사 홈페이지에 표현을 보자면 오버슈즈라고 소개가 되어있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엑스패드 비비 부티를 착용하면 확실히 다른 다운 부티와는 단열성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밑창에 약 1cm 두께의 일종의 미드솔 역할을 하는 폼이 삽입되어 있어 눈 위에서 착용하였을 때 다른 다운 부티와는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눈 위에서 찬 기운에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밑창이 단열을 잘 해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약 1cm의 폼 패드, 교체는 되지 않는다.



엑스패드 비비 부티 스트링은 발목 상단과 하단 2개로 되어있으며 드로우 스트링을 적용하여 장갑을 끼고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으며 발목 스트링을 해제할 때 스토퍼에 부착된 스트랩을 잡아당기면 손쉽게 해제가 가능합니다. 다만 발목 하단 스트링이 고무줄로 되어있어 고정이 잘되지 않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스트링을 조였을 때 줄이 너무 길게 늘어져 나뭇가지에 걸리는 경우가 있어 위아래 두 개를 묶어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코드 앤드는 야광으로 어둠에서 발광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방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쉘은 10,000mm의 내수압으로 재활용된 벤트에어(VentAir) 2.5 레이어 라미네이트 원단으로 수분과 습기에 매우 강합니다.

실제 눈 위에서 활동한 결과 부티 내부로 수분이 전혀 유입되지 않았으며 물을 직접 뿌리는 테스트에도 방수가 잘 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아우터는 쉘과 라이닝 두 겹의 원단으로 되어있고, 쉘의 경우는 봉제선에 심 테이프 처리가 되어있어 확실히 방수에 신경을 쓴 부티입니다.


바닥과 가드 프로텍트는 420D 재활용 써모 폴리우레탄으로 매우 튼튼하게 만들어져 시멘트 바닥이나 흙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가드 프로텍트는 높고 뒤꿈치 부분은 더 높게 되어있어 보호력이 뛰어납니다. 거의 시중에 나와있는 부티 중에 최고의 내구성을 가지고 있을듯합니다.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S사이즈 기준 무게 215g으로 되어있지만 실제 측정한 무게는 249g으로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다른 다운 부티의 아우터와 이너 삭스가 포함된 무게와 비슷합니다. 여기에 다운 삭스를 추가한다면 100g 이상의 무게가 추가되어 다소 무거운 편입니다.

밴드 하나의 무게만 해도 4.7g, 원래 두개로 고정되어 있다.
처음 비비 부티를 봤을 때 크기에 놀랐습니다. 두꺼운 폼과 유연하지 않은 가드 프로텍트로 인하여 부피가 납작하게 패킹할 수 없어 휴대성은 좋지 않습니다.
엑스패드 비비 부티는 무게가 비교적 무겁고 부피가 크지만 눈 위에서 바닥면 단열이 잘되고 수분과 습기에 강하며 베이스캠프에 오래 머무를 경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부티입니다. 그리고 내구성 높은 바닥과 가드 프로텍트로 눈 위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형에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동이 주 목적인 하이킹 경우에는 무게와 부피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목적에 맞게 사용한다면 좋은 선택의 비비 부티가 될 수 있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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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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