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시작된 아웃도어 브랜드 피크퍼포먼스(Peak Performance)가 다운 제품의 순환성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Helium R&D Loop Anorak 을 공개했습니다.
이 제품은 복합 소재 구조 때문에 재활용이 거의 불가능했던 다운 자켓을 완전 분해 → 재활용 → 재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한 세계 최초의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 입니다.
피크퍼포먼스는 NetPlus, Allied Feather + Down, Resortecs, Pertex와 협업하여 특정 온도에서 녹는 Resortecs Smart Stitch(스마트 스티치) 를 도입했습니다. 덕분에 제품 수명이 끝났을 때 다운 충전재, 원단(Pertex | NetPlus), 봉제선을 손쉽게 분리해 각각 독립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850필 RDS 다운, 재활용 어망 기반 Pertex Quantum NetPlus 셸, PFAS-Free 발수 처리 경량성·내구성·보온력 등 힐리움 패밀리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한 채 순환 구조까지 완성한 점이 특징입니다. 또한 지퍼·토글 같은 트림을 제거해 더 빠른 해체가 가능하도록 설계한 부분도 눈에 띕니다.
힐리움 루프 아노락은 2026년 공개 예정인 Circular Design Standard(CDS) V6.0 기준에 따라 개발되고 있습니다. CDS는 제품이 수명을 다한 이후에 어떻게 해체되고, 어떤 방식으로 재활용 시스템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를 설계 단계에서부터 명확하게 요구하는 국제 표준입니다. 특히 소재 분리와 재활용이 어려운 아웃도어 인슐레이션 제품에서는 더욱 중요하며, 힐리움 루프는 이 기준이 추구하는 ‘처음부터 순환을 전제로 한 디자인’을 그대로 구현한 사례입니다.
피크퍼포먼스 디자이너 마리 앤데르슨은 이렇게 말합니다. “진정한 순환성은 타협이 아니라, 제품을 만들 때와 같은 수준의 정교함으로 ‘해체될 방식’을 설계하는 것입니다.” 이는 이 프로젝트 전체를 설명하는 가장 정확한 문장입니다.
피크퍼포먼스는 2030년까지 전 제품군을 순환 구조로 전환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2026 FW 시즌에 공식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브랜드는 “폐기물이 마지막 선택지가 되는 미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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