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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Nike)는 도로와 트랙 위에서 시작한 브랜드이지만, 자연과의 인연 또한 오래되었습니다. 1980~90년대 견고한 아웃도어 부츠를 선보이며 트레일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냈고, 그 흐름은 지금의 ACG(All Conditions Gear)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나이키는 또 한 번 새로운 시도를 꺼내 들었습니다. 신발이나 의류가 아닌, 캠핑 기어입니다.

 

판초이자 블랭킷, 그리고 베개

ACG 써마 핏 ADV 컨버터블 캠프 블랭킷은 하나의 용도로 정의하기 어려운 제품입니다. 캠프에서는 판초처럼 걸칠 수 있고, 필요할 때는 간이 침낭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패킹 시에는 작은 파우치 형태로 접혀, 베개처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멀티 유즈 콘셉트는 Poler의 Napsack을 떠올리게 하지만, 나이키는 이를 ACG다운 방식으로 보다 정제된 디자인과 소재 선택으로 풀어냈습니다.

 

Therma-FIT ADV, 익숙하지만 다른 접근

보온 소재로는 나이키의 Therma-FIT ADV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이는 브랜드의 고기능성 겨울 아우터와 타이츠에 사용되던 소재로, 체온을 과하지 않게 유지하면서도 활동 시의 쾌적함을 고려한 것이 특징입니다.

 

Therma-FIT ADV란 무엇인가?

  • Therma-FIT: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나이키의 기본 보온 기술군
  • ADV(Advanced):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으로, 혹한·고활동 환경까지 고려한 설계

 

즉, Therma-FIT ADV는 나이키 보온 라인업의 최상위 단계에 해당합니다.

 

캠프파이어 옆에 앉아 있을 때나, 쌀쌀한 아침 공기 속에서 잠시 걸칠 때 모두 무리 없는 사용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포켓 안쪽에는 플리스 라이닝을 더해, 디테일에서도 착용자의 체감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리버서블 디자인

컬러는 블랙과 모스우드 브라운 두 가지를 하나의 제품에 담았습니다. 리버서블 구조로 제작되어, 상황이나 스타일에 따라 분위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ACG 로고 역시 과하지 않게 배치되어, 캠핑 전용 장비라기보다 필드와 일상을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인상을 줍니다.

이번 컨버터블 캠프 블랭킷은 단순한 단일 제품이 아니라, 나이키가 ACG 라인을 다시 확장하려는 흐름의 일부로 보입니다. 의류와 풋웨어를 넘어, 실제 야외 활동에서 사용되는 장비로 영역을 넓히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 제품은 초경량 백패킹을 위한 장비라기보다는 캠프와 일상 사이를 유연하게 오가는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에 가깝습니다. 나이키가 캠핑이라는 영역에 처음 내딛는 발걸음치고는, 충분히 설득력 있는 선택으로 보입니다.

 

가격은 299,000원으로 현재 나이키 한국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Author

Better Weekend

베러위켄드

Photo N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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