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Nike)가 “All Conditions Gear”라는 말을 다시 꺼냈을 때, 그 의미는 분명해 보입니다. 로드 러닝화의 베스트셀러 공식을 트레일에 이식하고, 흙길·아스팔트·자갈·도심 보도블록까지 하나의 신발로 해결하겠다는 선언입니다. 새롭게 공개된 ACG Pegasus Trail은 ACG 리런치 이후 첫 번째 ‘범용 트레일 솔루션’으로, 같은 시점에 공개된 Pegasus 42와 ACG Ultrafly 사이에서 일상과 트레일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ACG Pegasus Trail은 로드 전용 Pegasus와는 다른 라스트(족형)를 사용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트레일 러너들이 선호하는 “발을 펼 수 있는 공간”을 명확히 의식한 구조입니다. 또한 힐-토 드롭은 10mm(페가수스 42)에서 8mm로 낮아졌습니다. 이는 접지 감각과 안정감을 조금 더 트레일 쪽으로 이동시킨 선택으로 보입니다.

Nike에 따르면, 이번 모델에는 새로운 고무 컴파운드와 헥스(육각) 러그 패턴이 적용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접지력과 내구성은 상충 관계에 있습니다. 끈적이면 빨리 닳고, 오래 가면 덜 붙습니다. 그러나 이번 컴파운드는 “둘 다 잡았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입니다.
중창은 ReactX 폼으로 구성됩니다. 쿠셔닝은 부드럽지만 과도하게 물컹하지 않고, 로드에서 검증된 반응성을 유지합니다. 이 신발의 핵심은 ‘트레일 레이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경량 레이싱 모델인 ACG Ultrafly와 달리, Pegasus Trail은 롱런·하이킹·도심 러닝까지 포괄하는 모델입니다.

비가 오거나 물을 건너는 상황에서도 신발이 과도하게 머금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올 컨디션’이라는 이름에 맞는 구성입니다.
ACG Pegasus Trail은 이런 분들께 적합해 보입니다.
반대로, 테크니컬한 고난도 트레일 레이싱 전용화를 찾는다면 Ultrafly가 더 적합합니다.
ACG Pegasus Trail은 로드 러닝화의 성공 공식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트레일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려는 시도입니다. 결국 질문은 이것입니다. ‘하나의 신발로 모든 조건을 커버할 수 있는가?’ 이번 모델은 그 가능성에 가장 근접한 ACG의 대답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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